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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결과 발표 후에도 남은 의문점들…향후 전망은?

<앵커> 

계속해서 오전 내내 바빴던 청와대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를 한 춘추관,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대통령 발표가 끝나고 퇴장한 지 2시간 가까이 돼 가는데 이곳 춘추관은 여전히 분주합니다.

대통령의 발표문 낭독과 질의응답이 20분 동안 있었고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백그라운드 브리핑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궁금한 점이 해소가 좀 안 된 면이 있습니다.

일단 발표를 오늘(27일) 한 것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북 형편상 오늘부터 보도가 가능하다고 해서 그 요청을 받아들였다는 건데 회담 사실 자체를 왜 회담이 끝나고 나서야 알렸는지 명확히 설명이 안 됐습니다.

워낙 전격적으로 회담이 성사된 데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해 언론에 미리 알리지 못했다며 문 대통령이 양해를 구하긴 했습니다.

미국과의 소통에 관한 질문도 잇따랐는데요,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미 간 소통 과정 내용을 소상히 밝힐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거의 매일 소통하고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까요? 

<기자> 

문 대통령은 북·미 간 실무협상이 곧 시작된다며 실무협상과 정상회담 모두 잘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북·미 간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도울 게 있으면 돕겠다 이런 정도로 청와대는 움직일 것 같습니다.

실무 대화에서 북·미가 의제를 가지고 합의가 계속 어렵다고 한다면 문 대통령이 또 나설 수가 있겠죠.

북·미 사이에서 각자의 의지를 계속 전달하고 재확인하면서 북미회담 성사 때까지 청와대는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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