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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도 일제히 남북회담 보도…유례없는 적극적 모습

<앵커> 

북한 관영 매체들도 어제(26일) 정상회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보다 먼저 회담 소식을 알리며 유례없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노동신문 등 북한의 관영 매체들이 이른 오전부터 어제 정상회담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전 9시 10분쯤부터 오늘 첫 프로그램으로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일행의 차량 행렬이 판문점 내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 등 북측이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내보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위원장이 6월 12일 북·미 회담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6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는 조미 수뇌(북미 정상) 회담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시면서 역사적인 조미 수뇌 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시었습니다.] 

북한 언론이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사실을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한 겁니다.

6월 1일에는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고 군사당국자 회담, 적십자 회담을 비롯한 부문별 회담도 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노동신문은 1면과 2면에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회담 사진들을 발 빠르게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도 공개하지 않은 남북 정상회담 전체 수행원들의 사진도 노동신문이 먼저 내보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라고 적은 문 대통령의 방명록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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