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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회담' 사전 협의한 한·미…미국 반응은?

<앵커>

그럼 워싱턴 연결해서 미국의 반응과 현지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손석민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미국은 지금 토요일 오후일 텐데, 공식적인 반응이 나온 상태입니까?

<기자>

미국은 오늘(27일)부터 월요일까지 사흘간 현충일 연휴에 돌입했습니다.

공식 브리핑이나 행정부 관계자의 언급은 아직 없습니다.

휴일인 탓도 있겠지만 4시간 뒤 문재인 대통령의 발표에 맞춰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형식은 늘 그래 왔듯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나 백악관 성명이 예상됩니다.

극비로 진행된 남북 회담이었지만 한미 정부 간에는 사전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에 예정대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또 한 번 시사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에 워싱턴에서 가까운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가기 전에 트윗을 올렸는데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시간이 촉박해서 불가능할 것이라는 뉴욕타임스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존재하지도 않은 관계자를 인용한 잘못된 보도라고 비판했는데, 뒤집어보면 북한의 태도에 따라 12일 회담이 가능하다는 걸 강력하게 시사한 걸로 볼 수 있습니다.

백악관도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것에 대비해 사전 준비팀이 싱가포르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준비팀은 일요일 미국을 떠나 월요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2주 전 무산됐던 북한 실무팀과의 만남도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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