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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2차 남북 정상회담 신속 보도…"드라마틱한 전환"

<앵커>

전격적인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미국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또 북미회담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정하석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지금 토요일 오전인데, 혹시 미국 정부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미국은 지금 오전 10시 6분을 지나고 있고요. 월요일까지 메모리얼데이, 우리로 치면 현충일 연휴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의사 표출 창구죠. 트위터를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쯤 전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베네수엘라에서 풀려난 인질 문제, 그다음 야당 지도자에 대한 공격 이런 국내 문제 외 남북 정상회담에 관련한 트윗은 없습니다.

휴일인 탓도 있겠지만, 내일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의 발표 이후에 맞춰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한미 간에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사전 협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요.

대화에 대해 북한이 적극성을 보인 것으로 해석되는 만큼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언론들도 긴급 뉴스로 2차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하면서, 외교의 소용돌이에서 나온 '새로운 전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을 돕기 위해 여러 달 동안 노력했으며, 북미 정상회담이 수십 년 묵은 분쟁을 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며칠간의 '롤러코스터 데이'에 이어 정상회담이 열렸다"고 보도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2차 남북 정상회담은 일련의 외교 전략에 드라마틱한 전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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