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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이다연 2R 선두…'버디 8개' 김아림 추격

이다연(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E1 채리티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다연은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CC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타를 줄였습니다.

1라운드에 이어 36개 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이어간 이다연은 중간합계 9언더파로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KLPGA 투어 3년 차인 이다연은 지난해 10월 팬텀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다연의 두 번째 우승 도전을 김아림(23)과 나다예(31)가 턱밑에서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아림은 오늘 보기 없이 버디를 8개나 낚으며 첫날 47위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이다연과 1타 찹니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를 상대로 선전하며 생애 첫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아림은 오늘도 장타를 과시하며 무섭게 선두를 추격했습니다.

김아림은 2주 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 두산 매치 2위에 이어 3주 연속 우승경쟁에 가세했습니다.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던 나다예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아림과 나란히 공동 2위를 달렸습니다.

시즌 3승째에 도전하는 장하나(26)가 7언더파로 정연주(26)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있습니다.

'슈퍼루키' 최혜진(19)은 버디 3개, 보기 5개로 2타를 잃고 중간합계 2오버파로 데뷔 후 처음으로 컷 통과에 실패했습니다.

아마추어 때를 포함해도 중학생 때인 2013년 10월 KB그룹 스타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의 컷 탈락입니다.

일본 무대에서 뛰다 9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이보미(30)도 2오버파로 최종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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