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따뜻하고 생산적인 성명은 좋은 소식"

미국과 마주 앉아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성명에 대해 트럼프 미 대통령이 "따뜻하고 생산적인 성명이 나온 것은 좋은 소식"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이러한 반응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번영과 평화로 이어질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시간과 재능이 말해줄 것"이라며 앞으로 전개될 협상 과정을 예고했습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낸 성명을 통해 열린 마음으로 미국에 시간과 기회를 주겠다며,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과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상의 성명은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을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 발표된 뒤 8시간 반 만에 신속하게 나온 반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