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프리카 경제에 더 적극 기여…인적투자 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접견하고 한국이 아프리카 경제 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기여할 뜻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총재에게 부산에서 열린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김 총재님께서 강조하신 사람에 대한 투자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총재님께서 세계은행의 증자 등을 통해 세계은행 역할을 확대하려는 중장기 비전을 갖고 계신 것에 대해 공감하고 한국도 적극 지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김 총재는 "부산 총회에 참석하면서 가장 흥미롭게 느꼈던 것은 아프리카 모든 국가가 한국의 경제 개발 전철을 밟고자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전철을 밟는데 요구되는 게 어떤 것인지 이들에게 이해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투자를 굉장히 중요시 한 점을 높이 산다"며 "제가 아프리카 여러 장관에게 전한 말은 한국이 했던 것처럼 아프리카 국가들도 사람에 대해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