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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자유한국당, '이재명 욕설 파일' 공개…정치권 발칵

<앵커>

화제의 뉴스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이어가겠습니다. 고현준 씨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오늘(25일) 첫 뉴스 뭔가요?

<기자>

오늘 한국언론진흥재단 빅데이터 분석을 해보는데요, 화제의 키워드 단연 북미 정상회담이 지금은 검색 양이 많은데 어젯밤까지는 사실 '자유한국당', 그리고 또 '이재명' 이 검색어들을 많이 검색했습니다. 동시에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공식 홈페이지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셋째 형 부부와의 통화에서 욕설을 했던 이른바 '형수 욕설' 음성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유권자들의 알 권리와 후보자 검증이 그 명분인데요, 이 후보의 욕설을 비롯해서 6가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특히 욕설 의혹과 관련해서는 직접 듣고 국민이 판단해달라며 40분 분량의 음성 파일을 올렸습니다.

이 욕설 파일은 4년 전 이 후보의 성남시장 선거 당시 여러 차례 SNS 등을 통해 공개된 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인데 당시 이 후보는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보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었고요.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측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자유한국당이 통화 녹음 파일을 올린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개인 간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는 것은 대법원에서도 불법으로 판결한 사안이라고 반발했는데 또 이번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지게 하겠다며 이 후보의 통화 녹음을 즉각 홈페이지에서 삭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어제가 6·13지방선거 공식 후보 등록 첫날이었습니다. 선거 운동은 공식적으로 31일부터 시작될 텐데요, 시작부터 선거판이 네거티브 판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앵커>

우리 지역 어떻게 잘살게 해줄 건가 공약을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뉴스는요?

<기자>

다음 뉴스는 서울대 이야기인데요, 사회학과 박사과정 대학원생 10명이 어제 집단 자퇴서를 냈습니다. 갑질과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서울대 사회학과 모 교수가 갑질과 성희롱, 연구비 횡령 등 각종 문제를 일으켜 징계를 받았습니다만 정직 3개월이라는 징계 수준이 너무 가볍다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해당 교수는 대학원생들에게 자동차 운전 같은 개인적 지시를 내리고 성희롱과 폭언을 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연구비를 포함한 공금 1천500만 원을 횡령한 의혹으로 교육부 감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일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었습니다.

서울대 성낙인 총장이 "처벌 수준이 경미하다"며 수용하지 않아서 지난 21일 징계위가 다시 열렸지만, 재심의에서도 정직 3개월로 같은 처분이 내려지자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했고 결국, 집단 자퇴서를 제출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3개월 뒤 해당 교수가 강단에 복귀하는 것은 문제를 공론화하고 해결 절차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두려움에 떨면서 학교를 다녀야 한다는 뜻"이라고 분노했습니다.

실제로 이 해당 교수가 정직 3개월 결정 발표 직후에 학교에 복귀할 의지를 밝히면서 파면을 요구한 학생 등 학과 구성원에 대한 소송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박사 과정이면 10년 넘게 학교에서 공부를 하느라고 청춘을 바친 사람들인데 그걸 포기한다는 건 뭔가 의미가 있을 것 같거든요. 다시 한번 더 꼼꼼히 사안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뉴스는요?

<기자>

부산에서 올라온 뉴스인데요, 관광객들에게 '맛집'으로 소문난 부산의 유명 식당들이 경찰과 식약처의 합동단속에 대거 적발됐습니다. 위생상태가 해도 너무했습니다.

부산경찰청 관광경찰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합동단속에서 유명 맛집 25개 업소가 적발됐고요. 업주 등 23명이 입건됐습니다.

이번 점검은 관광특구인 해운대구와 중구 남포동 권역에서 이뤄졌는데 경찰은 TV 맛집 프로그램에 자주 소개되거나 인터넷에 '부산 맛집' 등으로 검색되는 이름난 음식점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업소 중에는 기름때가 낀 환풍기 바로 밑에서 음식을 만들거나,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식재료를 방치하는 등 주방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곳 들이 있었는데요, 심지어 행주에는 쥐똥이 수북이 쌓여 있었고 냉동 주꾸미는 쓰레기통에서 해동하기도 했습니다.

유통기한이 2년 지난 식용유를 사용하는 등 유통기한을 어긴 식재료를 보관하고 중국산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속여 원산지를 허위 표기한 경우들도 있었습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맛집들의 사정이 이렇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객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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