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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취소 실망" "세계 안보 타격"…전 세계 우려

<앵커>

세계 여러 나라들도 북미 회담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실망과 걱정이 섞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의회 지도부는 북미 정상회담 최소에 대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뒤에 나온 비건설적 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거부는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심각한 타격"이며 이란과의 핵 합의 탈퇴에 이은 세계 안보에 대한 두 번째 타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가 약속한 것을 다 실행했다"며 "대화가 재개돼 만남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도 불구하고 핵확산 방지 절차는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북미 정상회담이 더 이상 예정대로 진행될 수 없다는 사실에 실망스럽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에서 핵무기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가져올 수 있는 합의가 필요하다"며 영국 정부는 동맹국들과 목적달성을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됐다는데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를 이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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