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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공격적으로 진화한 '텔스타18'

<앵커>

제가 들고 있는 이 공이 바로 러시아월드컵 공인구 텔스타18입니다. 역대 공인구 가운데 가장 빠르고 정확해서 공격 축구에 위력을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월드컵 공인구는 최초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름은 '텔스타', '텔레비전 스타'라는 뜻입니다.

이후 공인구는 과학 기술의 힘으로 계속 진화해 왔습니다.

탄성이 높아지며 점점 빨라 졌고, 공을 싸는 조각 수가 줄면서 정확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의 이름은 텔스타의 2018년 버전을 뜻하는 텔스타18로 정했는데 처음 32개였던 패널이 6개로 줄면서 공의 모양은 더 완벽한 구에 가까워졌습니다.

구에 가까울수록 공기 저항을 덜 받기 때문에 보다 정교한 슈팅이 가능합니다.

표면을 돌기로 처리해 공의 회전력도 강해졌습니다.

공격수들에게는 최상의 공이지만 골키퍼에게는 그야말로 악마의 볼입니다.

[조현우/축구대표팀 골키퍼 : 어느 위치에서도 정말 슈팅이 너무 쉽게 날아오고 골키퍼 입장에서 긴장을 많이 해야될 것 같고, 반대로 공격수들은 기회가 된다고 하면 슈팅을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 시즌 '텔스타 18'을 공인구로 사용해온 K리거들과 달리 해외파 태극전사들은 어제(23일)부터 공인구 적응을 시작했습니다.

대표팀은 국내에서 열리는 두 번의 평가전에서 텔스타18을 사용해 적응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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