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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의지 담긴 '풍계리 폭파'…접점 찾아질까

<앵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소식이 조금 전 전해졌는데, 북한 조선중앙TV나 통신에서 뒤에 나온 소식이 있나요?

<기자>

조선중앙TV도 저희처럼 8시 뉴스를 하는데, 들어오기 전까지 지켜봤는데 아직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Q. 北, 북미 정상회담 안 할 생각 있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재검토하는 문제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하겠다'고 했지 아직 안 하겠다는 말은 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기싸움을 하고 있다,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북한이 원하는 구도가 마련되지 않는 한 북미정상회담 실제로 안 할 수도 있다는 걸 한 자락 깔아놓은 측면은 분명히 있다고 보입니다.]

Q. '풍계리 폭파'는 북미 정상회담 의지?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만약 예고했던 풍계리 폐기를 취소했다면 북미정상회담은 사실상 물 건너가는 거죠. 풍계리 폭파를 예정대로 진행했다는 건 북한이 대외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겠다, 즉 북미 정상회담을 깨지는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는 풍계리 폭파로 확정됐다기보다는 추가로 있게 될 북미 간의 고위급접촉에서 서로의 입장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Q. 북미 정상회담 예정대로 열릴까?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북한과 미국의 최근 모습을 보면 서로 내가 판을 깨지는 않겠다만 내가 원하는 구도로 당신들이 들어오지 않으면 회담 안해도 그만이라는 식입니다. 서로가 양보해서 접점을 찾기보다는 상대가 굽히고 들어오기를 바라는 식인데, 과연 접점이 찾아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사실 제가 예전까지는 북미 정상회담 열린다고 말씀드렸다면 지금 시점에서는 불투명성이 높아졌다고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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