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고위관리, 싱가포르 가나…美, 고위급 접촉 추진

<앵커>

조금 전 풍계리 현장 취재단에서 들어온 소식 잠시 전해드리겠습니다. 내일(25일) 아침 6시에서 7시 사이에 취재단이 원산역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고 그 직후 10분 거리 안에 있는 원산에 있는 갈마 호텔에 가서 풍계리 핵 실험장 폭파 관련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이 내용을 조금 전 풍계리에 있는 공동취재단이 서울에 있는 기자단으로 알려왔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서로 말은 주고받으면서도 물밑에서는 부지런히 접점을 찾고 있는 거 같습니다. 미국 정부가 이번 주말 예정된 북한과 실무접촉과는 별도로 고위급 대화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고위 관리로 보이는 인물이 오늘(24일) 오후 베이징 공항에서 목격됐습니다.

양산으로 가려 누구인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비서실장 격인 김창선 서기실장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들은 이 인사가 싱가포르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이번 주말 회담 의제와 장소, 안전 문제 등을 논의할 북미 실무 접촉이 열립니다.

이 접촉과는 별도로 미국 정부가 북한과 또 다른 고위급 대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최근 험악해진 분위기 속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북한의 진정성을 파악해 보겠다는 겁니다.

[카스트로/미국 하원 의원 : 북미 정상회담은 열리는 겁니까?]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절대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에 달려 있습니다. 나는 회담이 성사되기를 희망합니다.]

고위급 대화가 이뤄진다면 미국에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북한에서는 김영철 통전부장 급의 고위 관리가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를 회담 성사 시한으로 설정한 것도 고위급 대화와 실무접촉 결과를 보고 최종 결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