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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화장실 갈 때마다 송곳 챙기는 이유…"말이 돼?" 분노

최근 휴대용 송곳이나 드라이버를 파우치나 지갑에 챙겨 다니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들 어디에 쓰려고 가지고 다니는 걸까 이렇게 생각하실 텐데요. 바로 '몰카' 때문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입니다. '몰카방지용 송곳'.

경찰청 성폭력 대책과 통계를 보면 올해 붙잡힌 몰카 피의자는 총 1,288명으로 이 가운데 1,231명이 남성 피의자였습니다.

지난달 명지대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 촬영을 하던 이 모 씨가 붙잡혔고 지난 3월에는 광주의 한 대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소형 카메라가 발견됐습니다.

얼마 전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학가 남자 화장실 영상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몰카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몰카방지용 송곳, 이른바 '몰카 찌르개'를 샀다는 사람들의 인증 글이 SNS에 잇따르고 있습니다.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힘을 가해 카메라를 부수기 때문에 몰카를 없애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하죠.

화장실의 구멍을 막기 위해 매니큐어나 가정용 충진재를 갖고 다니기도 합니다. 

반면 '몰카 탐지기'는 고가인 데다 부피도 커서 찾는 사람이 적다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도대체 일반인한테 초소형 몰카가 왜 필요함? 판매 금지 좀 시켜라.. 진짜.." "치안이 얼마나 허술하면 몰카 두려워서 송곳 휴대하고 다니는 게 말이 되냐.." 라며 분노에 찬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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