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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金, 체제보장·경제지원 원해"…회담 물밑 조율 전망

<앵커>

미국에서는 최근 북한을 두 번 다녀온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의회 청문회에 나가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의 경제지원과 체제보장을 원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북한과 무슨 합의를 하든, 미국은 의회가 동의를 해줘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이해를 구하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정상회담이 제대로 될지는 다음 주에 알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23일) 한미 정상회담장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에 그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싱가포르 회담과 관련해 무엇이 됐든 다음 주에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회담은 예정대로 6월12일에 충분히 열릴 수 있으며 북한에 대단히 좋은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말 사이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거나 물밑 조율이 있을 것임을 시사한 걸로 풀이됩니다.

두 차례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 하원 청문회장에서 김 위원장이 내건 비핵화의 반대급부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9일 방북에서 김 위원장이 미국의 경제적 도움과 체제보장, 평화조약을 원했다는 겁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김 위원장이 비핵화 목표 달성 시 미국으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가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자신은 검증 작업 등 진정한 비핵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명확하게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미 정상회담은 김 위원장이 먼저 요청해 트럼프 대통령이 동의한 것이라며 회담 개최는 전적으로 김 위원장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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