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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조건은 '완전한 비핵화'…북미 접점 찾을까

<앵커>

세기의 담판까지 가는 길이 참 쉽지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전제 조건 즉 협상장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은 뭘지 김수영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전제로 언급한 '특정한 조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미 국무부는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美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매우 분명히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 이게 북미 정상회담 성사의 대전제라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조건들은 결국 북미 간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일 걸로 봅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 대통령이) 북미 간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와 체제 안정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셈입니다.

관건은, 트럼프 임기 내에 확실한 비핵화 성과를 원하는 미국과 반대급부로 체제보장과 보상을 원하는 북한의 요구를 조율하는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실질적 협상에서는 미국의 공세적 검증이 쟁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이 신고한 시설뿐만 아니라 미국이 지정하는 임의의 우라늄 농축 플루토늄 재처리와 관련된 다수의 의심 지역과 시설에 대해서 직접 검증을 요구하는….]

미국에 직접 위협이 되는 핵탄두나 ICBM 폐기가 회담 성사를 위한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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