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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길에서 사망한 노숙자…함께 발견된 현금과 '11억 원'

길거리에서 방황하다 숨진 한 노숙자 옆에서 현금다발과 11억 원의 잔액이 찍힌 통장이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한 노숙자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15일 레바논의 베이루트 거리에서 구걸하던 52세 여성 파티마 오스만이 길가에 버려진 차에서 잠을 자다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스만의 주변에서 검은 비닐봉지들을 발견했습니다.
길에서 사망한 노숙자…통장에서 '11억 원' 발견
경찰은 봉투를 열어 확인했고 그 안에는 약 3300달러 즉, 한화로 약 360만 원의 현금이 들어있었습니다.

이어 경찰은 오스만 명의의 통장에서 약 110만 달러 즉, 한화로 약 11억 원을 추가 발견했습니다.

해당 경찰은 인터뷰에서 "오스만의 사인은 단순 심장마비로 타살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거액의 돈이 발견된 것은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오스만은 레바논 내전 중에 심각한 부상으로 손과 발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였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레바논 북부 아카지역에 사는 오스만의 가족들에게 그녀의 사망 소식을 알렸습니다. 가족들 역시 오스만이 가진 재산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편 오스만이 오직 구걸만으로 이 거금을 벌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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