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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성추행' 스튜디오 실장 경찰 조사…혐의 전면 부인

<앵커>

사진을 찍는다면서 어린 여자 모델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을 당한 사진 스튜디오 실장과 사람들을 모은 모집책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여성 모델들에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고개를 숙인 채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

유튜버 양예원 씨가 고소한 스튜디오 실장입니다.

[스튜디오 실장 : (성추행 혐의 부인하는 건가요? 강제추행 정말 없었습니까?) ……. (오늘 왜 몰래 출석하셨나요?) …….]

스튜디오 실장은 12시간, 촬영자 모집책은 9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고 어젯(22일)밤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양 씨가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촬영을 강요했는지, 또, 촬영 과정에서 성추행이나 감금·협박이 있었는지를 캐물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촬영 모델에 대한 성추행과 사진 무단 유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천안의 20대 여성은 5년 전 양예원 씨처럼 홍대 부근 스튜디오에서 모델을 하다 노출을 강요당했고, 그때 사진이 최근 인터넷에 무단 유포됐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도 서울 마포서로 이첩해 다른 피해 사건과 같이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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