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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폼페이오-볼턴 접견…"북미 회담 성공 당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먼저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핵심 참모들에게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남은 기간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소식은 남승모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어젯(22일)밤 늦게 방미 첫 일정으로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을 2차례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입니다.

볼턴 보좌관 역시 이른바 리비아식 해법을 주장하며 대북 압박에 나섰던 미국 내 대표적 강경파로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준비하는 미 외교 안보팀의 노력을 치하하고 이번 북미 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최근 억류 미국인 3명 귀환을 성사시키는 등 성공적인 북미 회담 분위기를 조성한 폼페이오 장관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볼턴 보좌관에게는 양국 NSC 채널 간 소통이 매우 원활하고 긴밀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잘 보좌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 특히 많은 사람들이 지난 25년간 북한과의 협상에서 기만당했다는 회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은 사상 처음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공언하고 체제 안전과 경제발전을 희망하는 북한 최고지도자를 대상으로 협상한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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