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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부상으로 월드컵 제외…신태용 "공격진 재구성"

<앵커>

무릎을 다치고도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던 맏형 이근호 선수가 끝내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추가 발탁 없이 팀을 꾸려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단순 타박'인줄 알았던 이근호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습니다. 무릎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드러나 소집 첫날,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꿈을 접었습니다.

이로써 최전방엔 투톱 자원인 손흥민과 황희찬, 장신 조커 김신욱 3명만 남았는데 신태용 감독은 추가 발탁 없이 공격진을 다시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문선민, 이승우, 구자철 이런 선수들이 같이 투톱으로서 형태를 만들 수 있고, 다른 전술을 할 때도 선수들이 다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새 전술을 구상하겠습니다.) ]

소집 둘째 날, 안타까운 소식으로 시작했지만 선수들은 프로필 촬영으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특히 깜짝 발탁돼 이근호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20살 막내 이승우와 K리거 문선민도 대표팀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선민 : (좀 얼어 있는 것 같아요.) 처음이라. (하나 둘 큐!)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승우/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이)근호 형이나 오지 못한 부상당한 형들을 생각하면서라도 더 열심히 뛰어야할 것 같아요.]

연이은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딛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월드컵대표팀은 내일(23일)부터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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