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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bhc 점주들 단체행동 돌입…'단체방' 만들고 협의회 결성

뿔난 bhc 점주들 단체행동 돌입…'단체방' 만들고 협의회 결성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bhc 점주들이 본사에 식자재 납품 단가 인하와 원가 공개 등을 요구하며 SNS 단체방을 만들고 가맹점 협의회를 꾸리는 등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전국 bhc 점주들은 본사의 가맹점 처우와 경영상 문제점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전국 bhc 가맹점 협의회'를 결성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본사와의 관계에서 상대적 약자였던 점주들이 역량을 결집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일 bhc 본사가 가맹점주에게 점포환경개선 비용을 과도하게 떠넘기는 '갑질'을 했다며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억4천800만 원을 부과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점주들은 공정위의 이 같은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납품 가격 문제가 다뤄지지 않은 점에서 미흡했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hc 점주들은 본사로부터 납품받는 해바라기유와 신선육이 다른 업체에 비해 가격은 비싼데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본사가 납품 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나치게 값이 비싸게 책정된 부분이 있다면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해왔습니다.

이들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전국 bhc 가맹점 협의회 설립 총회를 겸한 기자회견을 열고 점주들이 겪는 어려움과 현 시스템의 문제점을 알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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