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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스튜디오 실장 오늘 소환…다른 모델 사진도 유출

<앵커>

촬영 중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자 모델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22일) 문제의 스튜디오 실장이 경찰 조사를 받습니다. 또 다른 모델들까지 누군가 인터넷에 사진을 마구 퍼트려서 이 부분도 수사가 시작이 됐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양예원 씨를 포함한 3명을 촬영 도중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스튜디오 실장 정 모 씨 등 2명은 오늘 오전 경찰에 소환됩니다.

양 씨 등은 처음엔 정 씨만 고소했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촬영 현장에 함께 있었던 촬영자 모집책까지 추가로 고소했습니다. 피고소인 2명은 모두 출국금지됐습니다.

경찰은 증거물 확보를 위해 이태원의 스튜디오와 피고소인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습니다.

또한 경찰은 사이버 수사대를 동원해 양 씨 등의 사진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도 찾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비공개로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여성 모델 노출 사진이 유출됐습니다.

해당 스튜디오 실장 김 모 씨는 피해 여성 모델 2명과 함께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사진 촬영자와 유포자, 음란물 사이트 관리자 등 26명이 무더기로 피소됐습니다.

사건을 맡은 경찰은 6곳의 음란물 사이트에 모두 6명의 여성 모델 사진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 5곳의 국내 접속을 차단했고 국내에 서버를 둔 한 곳엔 해당 사진을 삭제하라고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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