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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로열웨딩 미국 시청자 2천900만 명 지켜봐

지난 19일 영국 런던 윈저 성에서 치러진 영국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의 결혼식 중계를 약 2천 9백만 명의 미국인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NN은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집계 결과, 모두 15개 채널에서 중계된 결혼식 실황을 미국인 10명 중 한 명 꼴인 2천 9백만 명이 지켜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계 시작 시각이 미 동부시간으로 토요일 새벽 4시에서 5시 정도였던 걸 감안하면, 엄청난 관심이 쏠린 셈입니다.

영국에선 2천400만 명이 시청해,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2011년 결혼식 때보다 시청률이 훨씬 더 높았습니다.

윌리엄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의 지난 2011년 결혼식 때 미국 TV 시청자는 2천 280만 명이었습니다.

닐슨은 TV 외에도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기기로 로열 웨딩을 지켜본 사람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국에서 이처럼 큰 관심이 쏠린 건, 메건 마클이 미국인인 데다, 이혼 경험이 있는 흑백 혼혈 여성으로서 신랑에게 키스를 먼저 제안하고 남편에 대한 복종 서약을 거부하는 등 기존 관행을 깬 파격이 화제를 모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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