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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성추행' 실장 오늘 소환…타모델 사진 유출, 2차 피해↑

<앵커>

아마추어 사진가들을 모아 비공개 촬영을 진행하면서 여성 모델들을 성추행 한 혐의로 고소당한 스튜디오 실장이 오늘(22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촬영된 다른 모델들의 노출 심한 사진이 인터넷에 불법 유포돼 2차 피해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양예원 씨를 포함한 3명을 촬영 도중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스튜디오 실장 정 모 씨 등 2명은 오늘 오전 경찰에 소환됩니다.

양 씨 등은 처음에는 정 씨만 고소했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촬영 현장에 함께 있었던 촬영자 모집책까지 추가로 고소했습니다.

피고소인 2명은 모두 출국금지됐습니다.

경찰은 증거물 확보를 위해 이태원의 스튜디오와 피고소인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습니다.

또한 경찰은 사이버 수사대를 동원해 양 씨 등의 사진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도 찾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비공개로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여성 모델 노출 사진이 유출됐습니다.

해당 스튜디오 실장 김 모 씨는 피해 여성 모델 2명과 함께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사진 촬영자와 유포자, 음란물 사이트 관리자 등 26명이 무더기로 피소됐습니다.

사건을 맡은 경찰은 6곳의 음란물 사이트에 모두 6명의 여성 모델 사진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 5곳의 국내 접속을 차단했고, 국내에 서버를 둔 한 곳에는 해당 사진을 삭제하라고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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