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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부상'에 빨간불 켜진 축구대표팀…"악재 딛고 16강 도전"

<앵커>

뜨거운 응원 속에 출발했지만 연이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대표팀의 앞길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신태용 감독은 일단 부상이 심각한 권창훈 선수를 제외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파주로 이동한 대표팀은 가볍게 몸을 풀며 출정식으로 들떴던 분위기를 가라앉혔습니다.

예비명단 28명에서 부상자 4명이나 빠진 채 전술 훈련 없이 30분 동안 스트레칭만 했습니다.

핵심 미드필더 권창훈은 명단에서 제외됐고, 지난 주말에 다친 이근호는 정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재활 중인 김진수와 장현수도 첫 훈련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부상 악재를 만난 신태용 감독은 새로운 전술을 마련해 돌파구를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플랜 A인 4-4-2 포메이션을 갖고 우리가 조금 더 조직력을 다지려고 했는데 그것이 전면 수정되지 않을까, 훈련 프로그램도 조금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태극전사들은 한 발 더 뛰면서 부상 공백을 메우겠다며 16강을 향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이 몸 하나 바칠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경기장에 나가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28일 온두라스전과 다음 달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새로운 전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제 23명 최종 명단에 들기 위한 태극전사들의 뜨거운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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