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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16강 가자!…태극전사 '통쾌한 반란' 예고

<앵커>

2018 러시아 월드컵 2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오늘(21일) 서울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한국 축구의 화려한 부활과 함께 8년 만의 원정 16강을 약속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정장 단복을 차려입은 태극전사들이 서울 광장을 메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오릅니다.

차범근과 최순호·홍명보 등 한국 축구의 전설들과 함께 한 선수들은 당당하게 런웨이를 걸어간 뒤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팬들에게 인사했습니다.

설레는 출전 소감을 다섯 자로 밝혔고,

[이승우/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이거 실화냐?]

재치있는 삼행시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홍철/축구대표팀 수비수 : 월드컵이란 무대에서]

[이용/축구대표팀 수비수 : 드디어 우리가]

[김민우/축구대표팀 수비수 : 컵을 들었습니다.]

모든 선수와 코칭 스태프들은 8년 만의 16강 진출로 서울 광장에 다시 붉은 물결이 넘치게 만들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대한민국 국민이, 또 대한민국 축구 팬 분들이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필 수 있게 저희가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23인의 태극전사들이 저를 한 번 더 '난놈'으로 만들어 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정식을 마친 선수들은 곧바로 파주 트레이닝센터로 이동해 본격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대표팀은 앞으로 2주간 국내 훈련과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최종 23명의 명단을 확정한 뒤, 오는 6월 3일 사전 캠프인 잘츠부르크로 떠나 원정 16강을 향한 여정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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