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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송인배-드루킹 만남 확인…文 "국민에 있는 그대로 설명"

<앵커>

이른바 드루킹 댓글 사건에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실장입니다. 지난 대선 전에 드루킹 김 모 씨를 네 차례 만났고 간담회 참석 사례비로 100만 원씩 모두 두 차례 받았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1일) 미국 출국에 앞서서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이 지난 대선 전 드루킹 김 모 씨를 네 차례 만났다고 확인했습니다.

송 비서관이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으로 선거 때 그를 도왔던 A 씨 부부가 자리를 마련했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일행과 만나게 된 것도 송 비서관과 자리를 함께한 게 계기가 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A 씨가 송 비서관에게 경공모 회원과 모임을 갖자면서 김경수 의원도 함께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송 비서관은 드루킹 일행과 만났을 때 간담회 참석 사례비로 두 차례에 걸쳐 모두 200만 원을 받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앞서 사례비가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많지 않은 액수라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드루킹 등 경공모 회원의 불법 댓글 활동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민정수석실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정수식실은 부적절한 청탁 같은 문제가 없고 정부 출범 이후 접촉한 적도 없어 내사 종결했한 뒤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보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관련 사실을 보고 받은 뒤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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