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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야구리그에서 뛸 '한국 팀' 9월 선수 선발·10월 창단식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서 한국인 선수로 구성한 '제7 구단'이 창단을 위한 첫걸음을 뗐습니다.

스포츠마케팅 회사 해피라이징은 오늘(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호주리그 코리아팀 창단 체결식'을 열었습니다.

캠 베일 ABL 회장과 김현수 윈터볼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체결서 서명식을 했습니다.

베일 회장은 "뉴질랜드를 제외한 국외 팀이 호주를 연고로, ABL에 참가하는 건 최초의 일"이라며 "기존 ABL 6개 구단과 호주 야구 팬들은 한국 팀의 ABL 참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ABL 한국 팀의 총괄운영사인 윈터볼코리아 김현수 대표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도와 한국 야구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 야구 팬들이 겨울에도 야구를 즐기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윈터볼코리아는 체결식에서 선수단 구성 등 향후 일정도 밝혔습니다.

ABL 한국 팀은 7월 중 감독 한 명과 코치 3명을 선임하고, 9월에 선수 공개 선발(트라이아웃)과 방출 혹은 은퇴 선수를 대상으로 특별 선발을 병행해 선수단을 꾸릴 계획입니다.

그리고 10월에 공식 창단식을 열고, 호주 현지로 떠납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출신으로 팀 합류를 먼저 확정한 김경언은 창단 체결식에도 참석했습니다.

구대성, 임경완, 고창성 등이 뛰었던 ABL 정규리그는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캔버라, 멜버른, 퍼스, 시드니 등 호주 대도시를 기반으로 한 6개 팀이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정규시즌 팀당 40경기 등 총 120경기를 치렀습니다.

ABL의 한국 야구팀은 호주 질롱을 연고지로 택했습니다.

윈터볼코리아는 "ABL 한국 팀의 경기를 국내 케이블 TV와 포털사이트에서 중계하도록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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