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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가족사진 촬영하던 중…사진 한 장으로 '안구암' 발견

가족사진 촬영하던 중…사진 한 장으로 '안구암' 발견
사진 한 장으로 '안구암'을 초기 발견하면서 한 아기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에 사는 2살 아기 프레슬리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영국에 사는 프레슬리의 가족들은 지난해 1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섬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족사진 촬영하던 중…사진 한 장으로 '안구암' 발견
프레슬리의 엄마인 소피 핀들레이와 아빠 대런 마샬은 프레슬리와의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현지 호텔의 한 사진작가에게 가족사진 촬영을 문의했습니다.

사진작가인 알레시아는 가족사진을 촬영하던 중 프레슬리의 눈동자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알레시아가 찍은 사진 중 프레슬리의 한쪽 눈동자에서 하얗게 보이는 반점이 발견된 겁니다.

알레시아는 눈동자에 보이는 흰색 반점이 망막모세포종의 증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프레슬리의 부모에게 즉시 안과에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행 중이던 프레슬리 가족은 바로 다음 날 영국 사우스 타인사이드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 후 곧바로 인근 안과로 향했습니다.

검사 결과, 프레슬리는 눈의 망막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망막 모세포종으로 안구 암을 진단받았습니다.

망막 모세포종은 보통 5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희귀 암으로, 방치하게 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98% 성공적으로 완치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프레슬리의 담당 안과 의사는 "만약 지금 발견하지 않았다면, 프레슬리는 시력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초기에 발견했기 때문에 프레슬리는 레이저와 화학치료로 회복이 가능한 상태다"고 말했습니다.

프레슬리는 사진작가의 예리한 관찰 덕분에 초기에 안구 암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알레시아가 아니었으면 전혀 몰랐을 것이며 그녀에게 큰 빚을 졌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가족사진 촬영하던 중…사진 한 장으로 '안구암' 발견
한편, 프레슬리는 6주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출처=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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