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임신한 아내가 남편에게 아기 죽었다고 한 충격적인 이유

불륜 저지른 아내, 군 복무 중인 남편에게 거짓말…'배 속 아기 죽었다
임신한 아내가 남편에게 배 속 아기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 채 아기를 팔아버리려 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한국에서 복무하는 24살 미군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주한미군인 스티븐 가르시아는 31살 아내 마리나 가르시아와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중, 지난해 5월 한국에 복무하게 되면서 아내와 떨어져 타국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군 복무하던 중 스티븐는 마리나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되었고,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며 힘든 군 생활을 버텼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스티븐은 마리나가 출산 도중 유산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이후 아기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진 스티븐은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이 아내 마리나의 거짓말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실 배 속의 아기는 죽지 않았고, 마리나가 멀쩡히 살아있는 아기를 친한 친구 부부에게 팔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스티븐 몰래 불륜을 저지른 마리나는 배 속 아기의 아빠가 스티븐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이 같은 일을 꾸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에 스티븐이 아기의 사망 소식을 들은 1월이 아닌 2월에 아기가 태어났으며, 마리나는 아직 낳지도 않은 아기가 죽었다고 스티븐에게 거짓말을 한 겁니다. 

이후 아기는 태어난 지 3일 만에 마리나의 지인에게 거래될 뻔했지만, 이 모습을 수상히 여긴 경찰에게 인계돼 현재 아리조나 아동 안전부에서 보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륜 저지른 아내, 군 복무 중인 남편에게 거짓말…'배 속 아기 죽었다
모든 소식을 알게 된 스티븐은 마리나와 이혼을 결심했고, 아기는 자신이 키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스티븐 역시 '입양아'였기 때문입니다.

스티븐은 "내 양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기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어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스티븐은 아내와 이혼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기의 양육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한편 마리나는 현재 혐의에 대해 인정했고, 다음 달 선고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