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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팅모델 성추행' 스튜디오 압수수색·출국금지

<앵커>

10대, 20대 연예인 지망생들한테 사진 모델을 해달라고 하고는 집단 성추행을 했다는 고발 사건. 수사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스튜디오 실장을 포함해서 두 명이 출국 금지됐고 조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어제 서울 이태원의 스튜디오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유투버 양예원 씨가 3년 전 겪은 성추행과 불법 사진 유포 피해를 폭로한 지 나흘 만입니다.

스튜디오 운영 실장뿐 아니라 촬영 현장에 있던 사진 동호인 모집책의 주거지와 차량도 같이 압수수색했습니다. 두 사람은 출국 금지됐습니다.

경찰은 고소장을 낸 양 씨와 이소윤 씨 외에 비슷한 피해를 주장하는 제 3의 고소인도 그제(19일) 조사했습니다.

이 스튜디오에서만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최소 3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스튜디오 추가 피해자 : 제가 숙이면 일부러 가슴만 찍는 분도 계시고요. 제 자세를 튼다면서 어깨를 조금 만진다든지 다리를 옮긴다든지. 아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이와 별개로 미성년자 모델 유예림 양의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다른 스튜디오의 실장은 경찰에 자수서를 제출했습니다.

자수서에는 "혐의를 인정하고 언제든 조사를 받겠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양은 오늘 스튜디오 실장을 경찰에 정식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성추행 촬영 피의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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