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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구속영장 청구…'외압 혐의' 두 검사장 불기소

<앵커>

미세먼지 없이 화창한 주말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속보로 시작하겠습니다. 검찰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 청구보다 더 주목받은 건 검사장들의 압력 행사 여부였는데 일단 문제가 없다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첫 소식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오늘(19일) 오전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단이 권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업무방해와 뇌물수수, 직권남용입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13년 11월 자신의 전직 보좌관을 채용하라고 강원랜드에 여러 차례 압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지난해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권 의원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서 제외됐습니다.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과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의 수사외압 혐의와 관련해 전문자문단이 내놓은 심의결과 때문입니다.

변호사와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은 어제 11시간 반 동안 심의 후 두 검사장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따라서 지난해 12월 자신의 보좌관 소환과 관련해 김우현 반부패부장에게 전화해 항의한 권 의원의 수사 외압 혐의도 영장청구서에서 빠진 겁니다.

권 의원에 대해 구속여부가 결정되기까지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처리돼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십 명의 지원자를 부당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청탁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영장이 청구된 염동열 의원도 체포동의안이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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