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자식 같은 반려동물에 아낌없이…'가정의 달' 매출도 껑충

<앵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반려동물에게 선물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려동물용품 매출이 해마다 늘어서 어린이용 장난감 매출을 빠르게 쫓아오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송민지 씨에게 5년째 키우고 있는 강아지는 가족이나 다름없습니다. 강아지 생일마다 사진관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송민지/고양시 정발산동 :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 챙기는 것처럼 강아지도 가끔씩 그런 기념으로 챙겨주고 있어요. 간식을 주든지 장난감 같은 거 사줘서.]

애완동물용 수제 케이크와 간식을 직접 만들거나 구매해 집에서 파티를 열어주기도 합니다.

심지어 애완동물 전용 파티 룸을 빌려 친구들을 초대하기도 합니다.

[최소연/반려동물 서비스 업체 대표 : 생일파티가 가장 많아요. 그날을 애들하고 사진 같이 찍고 그리고 사진첩을 만들어드려요. 저희가.]

가정의 달인 이번 달, 반려동물용품 매출은 지난해 5월과 비교해 강아지 용품은 27%, 고양이용품은 56%나 뛰었습니다.

전통적인 어린이 선물인 장난감 매출 규모와 격차가 매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장난감 매출은 2016년 반려동물용품 매출의 4배에 달했지만 올해는 2.8배까지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지향희/반려동물 수제간식 업체 대표 : (반려동물) 쿠킹클래스를 열잖아요. 싱글족이 많아요. 또 결혼을 하되 아이가 없고 또 강아지들을 아이 삼아 키우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유통업계는 1인 가구나 자녀를 낳지 않는 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매출은 계속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식, 영상편집 : 황지영, VJ : 한승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