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사진 형태로 공개했습니다.
수지는 최근 유튜버 양예원 씨가 고백한 성폭력 피해 사실을 언급하면서 "글을 읽는 게 너무 힘든 동시에 이 충격적인 사건이, 이 용기 있는 고백이 기사 한 줄 나지 않았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수지는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도울 수 있는 일을 돕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수지는 "용기있는 고백에라도 힘을 보태주고 싶었다"며 "이 사건을 많이들 알 수 있게 널리 퍼트려달라는 그것만큼은 작게나마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수지는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합정 XXXX 불법 누드촬영'이라는 제목의 청원에 동의하는 영상을 올린 바 있습니다.
수지의 동의 이후 해당 청원 참여 인원은 18일 현재 13만 명을 돌파하며 하룻밤 사이 10배가량 급증했습니다.
한편 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는 지난 16일 과거 피팅모델로 지원했다가 원치 않는 누드 촬영을 강요당하고 성추행을 당했으며, 최근 성인사이트에 사진이 유포돼 고통받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양 씨는 17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수지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