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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당 참관단 파격 행보…'시진핑 고향' 산시성 방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고향인 산시성 시안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박태성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참관단은 왕야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과 함께 어제 시안에 가서 후허핑 산시성 서기 등 고위급 인사들을 대거 면담했습니다.

산시성은 시 주석의 고향으로 시 주석 부친인 시중쉰 전 국무원 부총리의 묘소가 있습니다.

북한 참관단이 중국의 개혁·개방 현장보다 시안을 먼저 찾은 것은 시 주석 고향을 방문해 북중관계의 밀착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북미 양국이 비핵화 해법을 놓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중국 역할론이 커지고 있어 북한 노동당 참관단이 중국과 우호 행보를 벌임으로써 미국에 기운 '균형의 추'를 맞추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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