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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 SK텔레콤 오픈 1R 8언더파 단독 선두

문경준, SK텔레콤 오픈 1R 8언더파 단독 선두
문경준이 이틀에 걸쳐 열린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문경준은 오늘(18일) 인천 스카이72 GC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습니다.

첫날 경기가 기상 악화로 지연돼 티오프조차 하지 못했던 문경준은 오늘 오전 6시 50분 재개된 잔여경기에서 2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았습니다.

10번, 12번,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선두까지 올라섰고, 16번 홀(파3)에서 아쉽게 버디 퍼트를 놓친 후 17·18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문경준은 지난 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컵을 거머쥔 이후 아직 두 번째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10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는 1언더파 50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역시 첫날을 꼬박 기다린 후 둘째 날에야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전반 8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꿨습니다.

2008년부터 이 대회에 11년 연속 출전하고 있는 최경주는 2003년과 2005년, 2008년 세 차례나 정상에 올라 대회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문경준에 이어 전날 1라운드를 마친 이기상과 김준성, 정지웅이 나란히 6언더파로 공동 2위입니다.

이달 초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도 1라운드 5언더파로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대회 주최 측은 빠른 경기 운영을 위해 12시 20분부터 순차적으로 2라운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오후조 선수들은 오후 5시 10분부터 차례로 2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일몰 전까지 2라운드를 이어간 후 19일 잔여 경기를 치르고, 컷을 통과한 선수들이 곧바로 3라운드 경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진=KPGA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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