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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옆에 두고 "리비아 모델 적용 안 해"…北 달래기 나선 트럼프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18.05.18 06: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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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시간 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북한을 달래기 위해서 나섰습니다. 핵을 포기하면 김정은 위원장 체제를 강력하게 보장하겠다, 그리고 경제도 살아날 거라고 말한 겁니다. 특히 북한이 직접 공격했던 볼턴 보좌관을 바로 옆에 두고, 그동안 볼턴이 말했던 리비아 방식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미 정상회담의 운명을 심사숙고하라는 북한의 반발 이후 이틀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정상회담은 계속 준비 중이며 미국은 북한이 문제 삼은 리비아 모델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리비아 모델은 북한과 관련해 미국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은 방식입니다.]

리비아 모델은 나라와 지도자를 없애는 방식이었고, 북한의 상황은 이와 반대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실명으로 비판한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리비아 모델 언급을 사실상 원점으로 돌린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체제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미 간에 협상이 되면 김 위원장은 아주 행복할 것입니다. 그는 매우 강력한 안전 보장을 얻을 것입니다.]

다만 북한의 핵무기를 내버려둘 수 없으며 '북한과 정상회담에서 성과가 있다면'이라고 말해 비핵화 합의를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와 관련해서는 두 차례 북중 정상회담을 배경으로 거론했습니다.

특히 두 번째 다롄 회담 이후 큰 차이가 생겼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