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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나프타 개정 이달 내 타결 가능…안되면 7월 이후로"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개정협상이 이달 내에 타결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다음 주까지 상황이 정리된다면 이달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는 데 걸림돌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캐나다와 차기 각료 회담 날짜를 정하지 않았다"면서 "실무 협상팀이 현재 워싱턴 D.C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 비데가라이 외교부 장관도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3개국의 실무진이 움직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앞서 폴 라이언 미 하원 의장은 현 의회가 새로운 NAFTA 합의를 비준하려면 17일까지 관련 법안이 제출돼야 한다고 마감시한을 제시한 바 있다.

현 의회는 중간선거를 거쳐 내년 1월에 새 의회로 바뀐다.

과하르도 장관은 또 협상이 이달을 넘기면 오는 7월 1일 멕시코 대선 이후로 연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정권은 오는 7월 대선을 앞두고 있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대선이 코앞에 닥친 상황에서 무리하게 불리한 새 협정에 합의할 경우 선거 쟁점화돼 여당에 역풍이 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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