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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세계 최강 중국 완파…2연승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한 한국 여자배구가 홈팀이자 '세계 최강'인 중국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세계 10위 한국은 오늘(17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회 1주 차 2조 3차전에서 초반부터 세계 1위 중국을 압도했습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서브는 구석구석에 꽂혔고, 중국의 공격 길목을 정확히 읽어내며 1세트를 10점 차로 따냈습니다.

2세트에서도 좋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에이스 김연경이 8대 9로 한 점 뒤진 상황에서 스파이크를 내리꽂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끈끈한 수비로 중국의 범실을 유도했습니다.

여기에 블로킹까지. 단숨에 5점을 올린 대표팀은 2세트 역시 25대 15로 잡고 승기를 잡았습니다.

3세트에 이재영까지 터지자 중국은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김연경과 이재영 쌍포가 나란히 16점씩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희진을 비롯해 양효진과 김수지, 어느 포지션에서도 빈틈이 없었습니다.

승부가 기울자 차해원 감독은 고교생 국가대표 나현수에게도 기회를 주며 3대 0 완승을 지휘했습니다.

2승 1패로 대회 첫 주 목표를 달성한 대표팀은 내일 귀국해 다음 주 수원에서 열리는 2주 차 경기에 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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