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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유아인 "이창동과의 작업, 때가 벗겨지는 기분"

'버닝' 유아인 "이창동과의 작업, 때가 벗겨지는 기분"
배우 유아인이 이창동 감독과의 첫 작업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17일 오전(현지시간) 칸 뤼미에르 극장 내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영화 '버닝'의 프레스 컨퍼러스에 참석한 유아인은 이창동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촬영 내내 기쁘고 영광스럽다. 이창동 감독님이 권위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 세계의 신이셨다. 저는 그 세계 안에서 기능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배우로서 때가 벗겨지는 기분을 느끼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극 중 종수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은 유아인은 "종수처럼 하겠죠. 제가 종수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연기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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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은 이번 영화에서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로 분해 청춘의 한 군상을 표현해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렸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16일 공식 상영을 마쳤다. 공식 상영 직후 외신의 호평이 쏟아지며 수상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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