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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車 집중 현대모비스 "2020년 자율 주행 센서 모두 개발"

미래車 집중 현대모비스 "2020년 자율 주행 센서 모두 개발"
▲ 현대모비스가 지난 16일 충남 서산 주행시험장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황재호 DAS설계실장(왼쪽부터)과 양승욱 ICT연구소장, 그레고리 바라토프 DAS개발담당 상무가 발표하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가 충남 서산에 지은 자율주행시험장을 처음 언론에 공개하고 미래 자동차 기술기업으로의 성장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독자 개발한 레이더의 양산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카메라, 라이더를 포함한 모든 자율주행 센서를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어제(16일)와 그제 서산 주행시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산 시험장을 테스트 베드로 활용해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2020년까지 모두 개발하고 이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독일 기업인 SMS, ASTYX와 제휴를 맺고 연내 자율주행차용 레이더 5개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후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양산에 돌입합니다.

SMS는 TRW와 콘티넨털, ASTYX는 BMW와 오토리브 등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업체와 공동으로 레이더를 개발해온 전문 업체입니다.

현대모비스는 SMS와 전방 보급형 및 각 모서리에 장착되는 측방 보급형 레이더를, ASTYX와는 감지 거리가 250m 이상인 전방 고성능 레이더를 개발 중입니다.

이들과 개발하는 레이더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해상도가 높아 표적 식별 능력이 우수한 데다 2개의 칩을 하나로 통합해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입니다.

특히 79GHz 주파수를 활용하는 고해상도 측방 레이더 4개를 조합해 차량 외부 360도 범위의 공간을 인지하는 기술은 이번에 현대모비스가 처음으로 양산을 시도하는 겁니다.

현대모비스는 서산 주행시험장 내에 센서 전문 시험로를 구축하고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엠빌리'도 이곳에서 시험주행을 합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자율주행 센서 시장 규모가 2016년 74억 달러에서 2021년 208억 달러로 연평균 23%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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