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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에도 댓글조작" 드루킹 공범 진술…파장 예상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8.05.17 00:26 수정 2018.05.17 05:0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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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모씨가 주도한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핵심공범인 '서유기' 박모씨가 검찰에서 지난해 대선 전부터 불법 댓글 작업을 했다고 진술을 한 사실이 공개돼 파장이 예상됩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드루킹 김씨의 재판에서 "공범인 '서유기' 박씨가 대선 전부터 킹크랩을 구축해 댓글 작업을 계속해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드루킹 일당이 지난 대선 때도 댓글 여론조작을 했다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공범의 진술을 수사당국이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검찰은 이런 서유기의 진술을 토대로 "김씨 등이 작년 1월경 '킹크랩'을 구축한 후 이때부터 뉴스 댓글 순위를 조작해 여론이 왜곡된 사태가 이 사건의 실체"라고 강조했습니다.

킹크랩은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기능, 유동 아이피(IP) 기능, 네이버 자동 로그인· 로그아웃 기능 등이 있는 전용 프로그램입니다 드루킹 일당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임대한 서버 내에 킹크랩을 구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킹크랩을 이용해 댓글 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유기는 드루킹 일당의 핵심 멤버입니다.

그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활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김씨가 차린 비누업체 '플로랄맘'의 대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서유기는 드루킹 등과 함께 1월 17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 45분까지 네이버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 50개에 2만3천813회의 '공감'을 집중적으로 클릭하는 등 네이버의 댓글 순위 산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15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