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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이거 몰카 아니에요?"…여자화장실 벽에 뚫린 구멍의 정체

심유경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5.17 11:59 수정 2018.05.17 16: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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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이거 몰카 아니에요?"…여자화장실 벽에 뚫린 구멍의 정체
공항 여자화장실 칸막이 벽에 정체불명의 구멍들이 발견돼 공항과 경찰, 전파관리소까지 조사에 나서는 웃지 못할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13일 SNS에는 청주국제공항 1층 여자 화장실 칸막이 벽에 나사 못 크기의 구멍 수십 개가 뚫려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누리꾼들은 누군가 화장실 안을 들여다보기 위해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려고 만든 흔적 같다며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공항 시설관리팀은 1차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칸막이에 존재하는 자국은 화장지 케이스를 옮기면서 발생한 나사못 자국"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의 불안이 잦아들지 않자 공항 측은 어제(16일) 충북 청원경찰서, 청주전파관리소 관계자와 함께 직접 현장을 점검한 뒤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흔적은 없었다"고 다시 밝혔습니다.

청주국제공항 여자화장실 몰래카메라 피드백(사진=트위터 '청주국제공항' 캡처)

공항 관계자는 SBS와 통화에서 "화장지 케이스를 설치할 때 보통 8개의 구멍을 뚫는데 같은 위치에 설치할 경우 나무 벽의 구멍이 넓어지고 고정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러 곳으로 옮겨서 설치하다가 생긴 흔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공항 측은 칸막이 아래쪽 공간이 몰래카메라 범죄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경찰서의 의견에 따라 길이 조정이 가능한 안심 스크린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사진=트위터 '세맘' '청주국제공항'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