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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오늘도 기다립니다" 실종된 잠수함과 남겨진 사람들

선원 44명 태운 아르헨티나 잠수함 '전기 시스템 고장' 마지막 교신 뒤 실종

editor C,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5.16 17:04 수정 2018.05.16 17: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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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잠수함이 작전 수행 도중 실종된 지 6개월째를 맞은 가운데, 가족들은 여전히 실종된 선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실종자 가족들은 아르헨티나 해군 기지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실종된 가족의 사진과 이름이 인쇄된 현수막을 들어 보였습니다.

시간은 벌써 반년이 흘렀지만, 가족들은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한 선원의 어머니 미르타 라즈 씨는 "선원의 엄마로서 단 하나 바라는 것은 하느님과 성인께서 선원들을 꼭 찾아주었으면 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달리 확신을 갖고 선원들을 찾아보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실종된 선원의 아내 안드레아 메렐레스 씨는 "많은 실종자 가족들이 먹고사는 문제로 일상에 복귀하기 시작했지만, 저는 아직 남편을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더 잇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5일, ARA 산후안 호는 아메리카 대륙 최남단 우수아이아에서 마르 델 플라타 기지로 향하던 중 "전기 시스템이 고장 났다"며 마지막 교신을 한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당시 잠수함 안에는 44명의 선원들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실종된 잠수함은 일주일 분량의 산소만 보유하고 있어 수면 위로 부상하지 못한 상태라면 승조원들은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작전 수행 도중 실종된 잠수함을 찾기 위해 5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54억 원의 포상금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구성 : editor C, 영상 편집 : 이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