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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저축해 쓴 돈? 국고 빼돌린 돈?…'말레이 사치 퀸' 논란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말레이 사치 퀸'입니다.

93살의 마하티르 모하마드가 다시 정권을 받으면서 물러난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는 부인의 사치벽이 유명한데요, 부인 로스마 만소르는 평소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와 에르메스 버킨백을 수집하듯 사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편 연봉 1억 원 외엔 알려진 소득원이나 물려받은 재산이 없으면서도 행사장마다 색깔이 다른 에르메스 버킨백에 고액 시계를 차고 나왔는데요, 2014년 미국 샤넬 매장에서 1억 4천만 원을 썼고, 이탈리아에선 9억 6천만 원을 결제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뉴욕과 런던 등 유명 백화점에서 무려 64억 원이 넘는 보석류와 명품을 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로스마 여사는 "어렸을 때부터 저축한 돈을 쓰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말레이시아 정계와 언론은 나집 전 총리가 빼돌린 국고 중 일부를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총리실 소속 차량이 에르메스 버킨백이 든 50개의 상자를 싣고 나집 전 총리의 거처로 향했다"는 주장도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당국은 나집 전 총리와 로스마 여사에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누리꾼들은 "명품가방 들면 뭐해 태도 안 나는구만ㅋㅋ" "하고 싶은 거 다 누려 봤으니 감옥에서 썩어도 후회는 없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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