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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용인시, 기업 '적극 유치'로 세수 51% 증가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6일)은 적극 유치한 기업 덕에 세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성남지국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시가 기업들을 관내에 유치하기 위해 전방위 노력을 펼치면서 기업들이 내는 세금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세금은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까지 용인시 관내 법인이 신고한 2017년 법인 지방소득세는 2천34억 원입니다. 한 해 전에 신고된 1천347억 원에 비해 51%나 증가했습니다.

법인 지방 소득세는 기업들이 사업장이 있는 자치단체에 납부하는 세금입니다.

용인시의 법인 지방소득세 상승은 대기업 한 군데에서 한해 전보다 652억 원을 더 신고한 게 큰 힘이 됐습니다.

또 하나 원인은 용인을 찾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는 점입니다.

올해 법인 지방소득세를 내는 용인 관내 기업은 1만 4천135개사로 지난해와 비교해서 16.7%나 증가했습니다.

용인시 입장에서는 입주기업 증가로 일자리도 많아지고 세금도 늘고 좋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강구인/용인시 세정과장 : 용인시에 세금을 내는 기업들이 많아질수록 시민들을 위한 복지나 교육에 투자를 늘릴 수 있습니다.]

용인시는 법인 지방소득세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용인 테크노밸리는 현재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덕성 산업단지도 시의회에서 사업추진 동의안이 가결되는 등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20개가 넘는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용인을 찾는 기업들이 꾸준히 늘 것으로 용인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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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본사와 반도체공장이 있는 경기도 이천시에 1천900억 원이 넘는 법인 지방소득세를 납부했습니다. 지난해 납부액 352억 원보다 5.4배 증가한 규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96년 이천시에 107억 원을 낸 뒤 계속된 적자로 지방소득세를 내지 못하다가 지난 2015년 실적이 개선되면서 다시 납부하기 시작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습니다. 그 덕에 이천시는 최근 3년 치 법인 지방소득세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더 많은 1천903억 원을 SK하이닉스 한 곳으로부터 납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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