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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조랑말 키우기 싫어'…신문 광고에 놀란 13살 소녀가 벌인 행동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5.14 16: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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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안락사될까 걱정돼 할머니 집 주소 알려준 13살 소녀동물을 사랑하는 한 소녀의 덕분에 조랑말 한 마리가 새 삶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돌발 행동으로 할머니를 깜짝 놀라게 한 13살 소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영국 스탠포드셔주 스토크온트렌트에 사는 한 할머니는 아침에 일어나 깜짝 놀랐습니다. 

한 남자가 뜬금없이 야윈 수컷 망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나타나 자신에게 넘겨주고 간 겁니다.

아무런 상황 설명 없이 동물을 넘겨받은 그녀는 동물보호협회(RSPCA)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후 밝혀진 사건의 경위는 이랬습니다. 할머니의 13살 손녀가 최근 한 인터넷 광고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 광고는 "더는 이 말을 키우고 싶지 않다. 녀석을 데려가 돌봐줄 사람이 없다면 안락사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걱정이 된 손녀는 망아지를 구하기 위해 할머니의 주소를 알려줬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가족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아 다들 깜짝 놀라고만 겁니다. 
조랑말 안락사될까 걱정돼 할머니 집 주소 알려준 13살 소녀RSPCA 조사관 샬럿 멜빈 씨는 "분명히 버려지기 전에 잘 관리 받은 애완 말인 것 같다"며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들어 사람에게 버려지는 아프고 어린 조랑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광고를 통해 이런 식으로 동물을 버리는 것이 새로운 추세가 될까 봐 걱정"이라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도 13살 아이의 마음을 기특해하면서도 "무책임하게 동물을 유기하지 못하게 조처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재 문제의 조랑말은 말 복지 센터로 옮겨진 뒤 새 보금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etro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