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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연일 이어지는 말 전쟁…추미애-김성태 화제의 '말말말'

<앵커>

화제의 뉴스만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이어가겠습니다. 고현준 씨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14일) 첫 소식 뭔가요?

<기자>

오늘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인데요, '화제의 말말말'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여야의 말 전쟁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간의 말말말 살펴봅니다.

먼저 추미애 대표가 김성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을 겨냥했었죠, 그제 추 대표는 충남 천안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깜도 안 되는 특검을 해보자고 했더니 도로 가서 누웠다"며 "빨간 옷을 입은 청개구리, 이런 모순이 어디에 있는가"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을 볼모로 잡고 평화에 재 뿌리는 세력에게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김성태 원내대표가 반격에 나섰는데요, 김 원내대표는 추 대표를 향해 "뚫어진 입이라고 막말하지 마라. 거짓말은 더 안 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특히 페이스북를 통해 언제 특검 수용을 얘기했느냐며 "말을 똑바로 하라"고 강한 표현을 썼습니다. 또 "병상에 누워있는 사람에게 '깜', '청개구리' 운운하며 비난하는 집권당 대표에게 뭘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드루킹 특검을 수용하라, 안 된다고 맞서면서 험한 말이 오간 건데요, 정치인들의 입이 거칠어지는 걸 보면 선거가 다가오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다가온 것 치고는 아직 분위기가 안 사니까 말이 더 거칠어진 것 같은데, 정도는 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은 화제의 키워드들 살펴보는데요, 이번에 살펴볼 키워드는 '국민권익위원회’입니다.

스승의 날이 내일이죠, 스승의 날 두고 감사 표시를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은데요, 권익위가 답을 내놓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학급 담임교사와 교과 담당교사는 학생과의 사이에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므로 꽃, 케이크, 기프티콘 등 금액에 상관없이 어떤 선물도 안 됩니다. 다만, 학생 대표가 스승의 날에 공개적으로 제공하는 카네이션, 꽃은 사회상규상 허용됩니다.

권익위 홈페이지에는 5월 들어 스승의 날 꽃과 선물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는데요, 상급학교로 진학한 이후나 졸업한 경우에는 100만 원 이하의 꽃과 선물을 할 수 있고요, 졸업하진 않았지만 선물하는 시점에 지도·평가·감독 관계가 없는 교사에겐 5만 원 이하의 선물을 줄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의 경우는 원장은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지만 보육교사는 대상이 아니고요, 유치원은 원장과 교사는 모두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입니다.

권익위는 손으로 쓴 편지와 카드 선물에 대해서는 "얼마짜리는 되고, 얼마짜리는 안 된다고 일일이 규정하기보다는 '학생 대표 등의 공개적 카네이션 선물만 가능하다'는 원칙이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부패를 막는 게 중요한 일이긴 합니다만 선의의 선물조차 못하는 현실이 서글프단 반응들도 제법 많았습니다.

<앵커>

손편지는 되겠죠, 그 정도의 성의 표시는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키워드를 살펴보면 '국립공원'이라는 키워드를 한 번 보겠습니다. 앞으로 국립공원 시설을 예약하고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를 하면, 최장 3개월간 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앵커>

이거 이렇게 해야 돼요. 

<기자>

'노쇼'가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인데요, 10명 중 1~2명 정도는 국립공원 시설을 예약하고도 이용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의 이용 기회를 뺏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겁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어제, 대피소·야영장 등 국립공원 시설을 예약하고 이용하지 않는 사용자에게 최장 3개월간 이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오는 7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일 취소자와 1회 예약부도자는 1개월, 2회 이상 예약부도자는 3개월간 시설 이용이 금지가 되는데요, 다만, 1년 이내에 추가로 예약부도 사실이 없으면 모든 기록이 없어져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단은 시설 이용 5일 전에 예약 내용을 문자 메시지로 안내해 사용이 불가능할 경우 취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인데요, 또 이번 제도는 국립공원 시설의 예약부도를 낮춰 더 많은 국민에게 이용 기회를 주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아시다시피 '노쇼'로 인한 피해는 국립공원뿐 아니라 서비스 업계에서도 심각한데요, 한 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노쇼' 때문에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이 매출로 따져 4조 원이 넘고, 고용으로 따지면 10만 명 이상의 피해를 입는다고 합니다.

<앵커>

국립공원 시설이 굉장히 좋아서 이용하려고 줄을 서는데, '노쇼' 하면 절대 안 되죠, 잘 들었습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빅 카인즈 보러가기 ☞ https://www.bigkind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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