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성태 폭행범' 내일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단식농성을 하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31살 김 모 씨를 기소의견으로 내일(14일)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반쯤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던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다가가 턱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에게는 범행을 위해 국회 안으로 들어간 혐의와 체포 후 지구대에서 성일종 의원을 향해 신발을 던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애초 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때리기로 계획했지만 홍 대표가 있는 곳을 몰라 김 원내대표를 찾아가 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서 법원은 김 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