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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한 달, 숨 가쁜 외교전…한반도 운명 '갈림길'

<앵커>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향한 중대한 갈림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 담판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 정부는 남은 한 달 동안 숨 가쁜 외교전에 나섭니다.

그 일정을 최고운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오늘(11일)부터 꼭 32일 뒤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그전까지 우리 정부는 양측의 입장 차를 최대한 좁히도록 중재해야 합니다.

그 밑그림은 오는 22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그려집니다. 북한을 완전한 비핵화로 이끌어 낼 유인책을 미국과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됩니다.

이달 안에 초대형 이벤트도 예고돼 있습니다.

풍계리 핵 실험장 폐쇄인데요, 폭파든 매립이든 국제원자력기구와 기자단도 불러 아주 공개적인 방식으로 북한은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려 할 겁니다.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3일에는 아시아 안보회의가 있습니다. 장소는 북미회담이 열릴 싱가포르입니다.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의견 교환이 있을 텐데, 그동안 한 번도 오지 않았던 북한이 참석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코앞에 둔 다음 달 8일과 9일에는 캐나다에서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 참석 가능성도 열려 있는데, 성사된다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 회담 직전에 마지막으로 의견을 맞춰볼 수 있을 겁니다.

한미 정상회담부터 북미 정상회담까지, 촘촘하게 이어질 외교 일정들이 하나하나 어떤 결실을 맺느냐에 한반도 운명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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