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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3차례 "성공" 큰소리…트럼프 자신감 배경은?

<앵커>

한 번에 회담을 끝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자신감의 근거와 배경은 뭔지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석민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말만 들어보면 정말 자신이 넘치는 것 같아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허풍이 있고 사실관계가 틀린 말도 하는 편이지만 없는 말을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오늘(11일) 새벽, 석방된 미국인 3명을 마중하면서 오후에 기자단과 만나서, 또 정치유세장에서 세 차례나 큰 성공을 이야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통해 북한과 큰 틀의 합의를 했다는 추정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성공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지난달 25일 그 답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트럼프/美 대통령 (지난달 25일) : 간단히 말해 핵무기를 없애야 비핵화입니다. 쉬운 부분을 합의하고 이겼다고 얘기하면 쉽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핵무기를 없애야 합니다.]

북한이 가진 핵무기를 없애야 이긴 것이고 성공한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성공이 아니고 큰 성공이라면 여기에 플러스알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손석민 특파원이 이야기 한 플러스알파는 잠시 뒤 리포트를 통해 전해드리기로 하고 미국 안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국내용이라는 지적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미국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3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대선 내통 의혹으로 특별검사가 턱밑까지 수사망을 좁혀왔고 성관계를 돈으로 입막음했다는 성인 여배우의 폭로와 주류 언론들과의 이른바 가짜뉴스 전쟁은 진행형입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성공하고 싶다는 열망과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이 함께 녹아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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